[한국경제 ESG] 전환금융 본격 시동...기대 만큼 우려도 크다 (최기원 팀장)
2026-03-31
한국에서 전환금융이 시동을 걸었다. 정부는 지난 2월 25일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통해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기존 녹색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탄소 업종의 저탄소 전환을 목표로 전환금융 라벨을 새로 만들어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기후위기 대응의 문법이 ‘완전한 녹색’을 넘어 고탄소 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하는 전환금융으로 확장되고 있다. 5대 탄소집약 산업(전기·철강·화학·시멘트·석유정제)의 탄소 배출량이 전체의 71%에 이르는(2024 CDP 한국보고서) 한국에서, 정부가 K-GX를 정책의 화두로 던진 상황에서 전환금융의 도입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발표 내용을 분석하고 이면에 숨겨진 위험 요소를 짚어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