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권의 그린컬러] ‘기후를 위한’ 좋은 규제가 필요하다 (김병권 연구위원)
2024-06-25
6월부터 찌는 더위가 계속이다. 가장 더웠던 2018년보다 올해 6월 폭염일수가 이미 더 많아졌다는 뉴스다.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수를 전국 평균값으로 계산한 수치다. 이대로라면 7·8월에는 폭염과 홍수·태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2018년에도 4천500명 이상의 온열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48명이었다고 한다. 온열환자 절반 가까이는 야외 작업장에서 발생한다.
이렇게 기후재난은 이제 매우 가깝고 위협적으로 우리의 일상에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 이미 1.4°C 이상 상승한 지구 체온은 한 번 올라가면 내릴 방법은 없다. 지구를 위한 해열제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0.1°C라도 더 오르지 못하게 온실가스 감축 속도를 더 내면서도, 동시에 이미 닥친 기후재난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 흔히 ‘기후적응’이라는 것 말이다.
당장 정부와 기업은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위험에 빠질 시민들에 대한 대책은 세워 놓고 있을까? 위험이 닥쳐도 빠른 조치가 어려운 독거노인들이 열대야 등으로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지방정부들은 준비하고 있나? 특히 폭염날씨에 야외 작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안전을 위해 작업을 중지시키는 시스템은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