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네트워크 도넛경제학행동연구소(DEAL) 연례 국제 행사 일환…시민단체 도넛집과 공동진행
- 녹색전환연구소 도넛모델 기반 ‘기후도시’ 프로젝트 국제사회에 소개 예정
- 덴마크·스코틀랜드·스웨덴 등 도넛모델 도입한 해외 도시 담당자 패널토론 참석
- 오용석 부소장 “기후위기 대응, 도시에서 갈려… 한국 도시의 첫걸음 국제사회와 나눌 계획”
기후정책 싱크탱크 녹색전환연구소가 오는 20일 국제 온라인 세미나 ‘글로벌 도넛데이 2026: 기후도시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19시 30분에 진행된다.
글로벌 도넛데이(GDD 2026)는 국제 네트워크 도넛경제학행동연구소(DEAL)가 매년 주관하는 국제 행사다. 행사 기간 중 세계 각국의 시민사회와 지방정부, 연구자, 기업 등이 한데 모여 도넛모델을 정책과 현장에 적용한 경험을 나누고 서로 배우는 기회로 삼는다.
도넛모델은 영국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가 제안한 경제모델이다. 사람과 지구가 함께 잘 사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을 비롯해 세계 여러 도시가 이 모델을 도시 정책에 도입하고 있다.
한국에서 도넛모델은 그동안 주로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논의돼 왔다. 세미나실과 캠페인 현장에서는 꾸준히 다뤄졌지만, 도시를 실제로 운영하는 지방정부가 이를 적용해 본 사례는 드물었다. 이번 세미나는 도넛모델이 시민사회의 논의를 넘어 도시 정부의 정책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국제 네트워크와 처음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오용석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이 연구소의 ‘기후도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기후도시는 도넛모델을 ‘좋은 개념’에 머물게 하지 않고 도시 행정에서 실제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도시전환 프로젝트다. 생태적 한계를 넘지 않으면서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누리는 도시를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으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오 부소장은 연구소가 기후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도넛모델을 도시 정부의 전략으로 옮기는 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도넛모델을 먼저 적용해 본 해외 도시들의 정책 담당자와 연구자가 참여해 각 도시의 경험과 시사점을 나눈다. 스테판 윙글링 덴마크 코펜하겐 시청 재정행정국 기후팀장, 조 윈터보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 보건·웰빙학부 선임연구원, 스테판 페르손 스웨덴 토멜릴라 시 지속가능거버넌스 팀장이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사회에서 도넛모델 논의를 확산해 온 시민단체 도넛집과 함께 진행되며, 실시간 통역이 제공된다. 세미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녹색전환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이 확정된 신청자에게는 별도 안내가 제공된다.
오용석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기후위기 대응의 성패는 결국 도시에서 갈린다”며 “한국 도시들의 첫걸음을 세계의 경험과 나누는 자리에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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