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주민이 설계하고 지역이 함께한 좋은 기후정책은? 녹색전환연구소, 전국기후정책자랑 수상작 34건 발표
2025-08-04
- 6월부터 7월, 한 달간 전국 각지서 약 100건 접수…외부 심사 통해 34건 우수사례 선정
- ▲녹색전환상 1건 ▲마을전환상 3건 ▲일상전환상 5건 ▲기후시민상 25건 등 구성
-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주민이 주도하고, 지방정부가 함께 만든 사례들이 앞으로 한국 기후정책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일에 큰 기여를 하리라 기대”
전국 곳곳에서 기후위기에 맞서는 정책과 시민 실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 ‘전국기후정책자랑’의 수상작이 지난 1일 공개됐다.
녹색전환연구소가 올해 처음 주관·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15일부터 한 달간 접수가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약 100건의 사례가 접수됐고, 전문가와 연구원들의 심사를 거쳐 총 34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녹색전환상 1건 ▲마을전환상 3건 ▲일상전환상 5건 그리고 기후시민상 25건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 실현된 여러 기후정책이 실제로 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있는지 보여주는 데 초점을 두었다. 선정된 수상작들은 시민과 지역이 함께 협력해 만들어 낸 실행력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하마을, 마을 주도 녹색전환 및 에너지전환 선도 모델로 평가받아
‘녹색전환상’은 에너지자립과 공동체 회복을 이끈 서울 금천구 금하마을에 수여됐다. 금하마을은 낙후된 녹시재생지역에서 주민주도로 에너지전환과 자원순환을 실천한 대표적인 사례다.
2024년 기준, 금하마을 내 168가구 중 58가구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돼 있다. 녹지공간이 부족했던 빽빽한 골목에는 가로수와 작은 정원이 들어섰고, 각 건물 옥상에는 퇴비시설이 설치돼 자원순환이 이뤄진다. 마을 주민들은 ‘기후행동실천가’ 양성 과정을 수료하며 환경교육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녹(綠)벤저스’라는 봉사단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후·환경 활동을 확산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금하마을이 현재까지 줄인 탄소배출량만 약 362톤에 이른다.
이같은 변화는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으로 소규모 에너지자립마을에서 시작됐다. 이후 에너지전환협동조합 설립과 에코센터 건립 등 지속가능한 지역 전환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도 금하마을의 사례가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적용 가능한 ‘참여형 에너지전환’ 모델로서 도시형 에너지자립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공통된 평가를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