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이슈브리프] 따릉이는 어떻게 생활권 이동에 도움이 될까?
2026-11-04
요약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2015년 정식 운영 이후 서울의 대표적인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전거와 대여소의 공급 확대가 둔화되고 전체 이용건수도 감소하고 있다. 이 이슈브리프는 마곡지구 사례를 통해 따릉이가 생활권 안에서 어떤 이동에 이용되는지 분석하고, 향후 따릉이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2025년 10월 대여이력을 분석한 결과, 마곡 따릉이 이용의 약 92%는 3km 이내였고 평균 이용거리는 1.54km로 서울 전체(2.38km)보다 짧았다. 지하철역 주변에서 시작하거나 끝나는 이용 비율은 73.7%로 서울 전체(65.6%)보다 8.1%p 높았으며, 이용은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에 집중됐다.


마곡의 따릉이는 업무지구 안의 가까운 목적지 사이나 지하철역과 목적지 사이를 오가는 생활권 단거리 교통수단의 성격이 강하다. 서울 전체에서는 2023년 대비 2025년 10월 이용이 감소했지만, 1km 미만 이용과 출근시간대 이용은 상대적으로 덜 감소했다. 이는 따릉이 정책을 전체 이용건수의 증감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릉이 정책의 다음 단계는 자전거 대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권별로 반복되는 단거리 이동 수요를 파악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으로 이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생활인구, 대중교통 이용량, 주요 시설 위치 등을 바탕으로 공급이 부족한 생활권을 선정하고, 대여소와 자전거도로를 함께 개선해야 한다. 교통카드 연계 혜택과 경사지 생활권의 전기자전거 도입은 이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검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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