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슈브리프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역 유형별로 차별화된 탈탄소 난방 전환 모델을 제안합니다.
건물 부문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의 22.2%를 차지하며, 도시가스 보급률이 85.6%에 달하고 전체 주택의 65%가 아파트인 한국에서 개별 히트펌프 보급만으로는 탈탄소 난방 전환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이슈브리픈 네 가지 지역 유형을 구분합니다. 기존 도시 공동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하수열·소각열·데이터센터 폐열을 지역난방망에 연결하고 바이오가스를 기존 가스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신규 개발지와 도시 외곽에는 태양열 집열시설과 계간축열조를 개발 초기부터 설계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환경기초시설 인접 지역에서는 생산된 에너지 편익을 인근 주민에게 환원하는 구조가 핵심입니다. 농촌·저밀도 지역에는 태양열·태양광·전기보일러 결합 개별난방 또는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소규모 집단난방이 적합합니다.
태양열,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 목질계 바이오매스, 하수열, 데이터센터 폐열, 소각열 등 6가지 열원을 분석한 결과, 하수열은 지역난방 기준 약 1,000만 가구, 소각열은 540만 가구 규모의 이론적 잠재량을 갖습니다. 반면 돈분·음식물 폐기물 바이오가스는 도시가스 난방 가구 수요의 약 5% 수준으로 보완적 열원에 그칩니다.
탈탄소 난방은 단일 기술의 일률적 보급이 아니라, 지역의 주택 형태·기반시설·주민 편익·운영 주체를 함께 고려한 열공급 체계의 전환입니다. 광역지자체가 지역 맞춤형 열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중앙정부가 제도와 재정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