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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보고서] 2025 영남 초대형 산불 피해 실태조사 최종보고서
2026-05-06
요약

2025년 3월 22일부터 28일까지 영남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은 역대 최고 수준인 총 10만 4,000ha를 태우며 주택 3,848동, 농·어업시설 6,106건 등 막대한 물적 피해를 남겼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녹색전환연구소·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는 안동·영덕·의성 3개 지역 피해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32명의 심층면접을 실시, 물적 피해부터 대피 경험, 임시주택, 심리적 영향, 재난지원, 복구 과정까지 전방위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65%가 주택 피해를 80% 이상의 극심한 수준으로 체감했으며, 약 82%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확인됐다. 피해 주민 절반 이상이 행정기관의 피해 평가가 실제를 과소 반영했다고 인식했고, 사진·편지 등 추억이 깃든 물품의 피해를 극심하게 느꼈다는 응답도 66%에 달했다. 산불 이후 기존 질환이 악화됐다는 비율도 약 50%에 이르렀다.


보고서는 고령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소통·복구 지원 체계 구축,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의 피해 항목 현실화, 정신건강·임시주거 안정성 확보, 피해주민 참여 기반의 재건 거버넌스 마련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산불특별법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정밀 진단과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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