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불볕 더위가 이어져, 올 여름은 폭염, 폭우가 평년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는 기상 예보를 실감케 합니다.
전세계 국가들이 2015년 파리협정을 맺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나 곧 목표는 1.5℃로 바뀌었습니다. 탄소배출량이 줄지 않아 기후변화의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각 국가에서 세운 현재 수준의 탄소중립 계획이 다 실현되어도 1.5도 상승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소식도 들립니다. 그러니 우리에게는 우리의 삶과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산업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은 맞지만, 우리는 이 산업이 만들어내는 재화와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1인당 연간 탄소배출량을 다른 방법으로 바꿔 계산해 보면, 72%가 가구 소비에 기반한 배출량이라고 합니다. 먹고, 자고, 이동하고, 물건을 구매하는 일상 생활에서 배출되는 게 그만큼의 양이라는 뜻입니다. 비행기를 타는 횟수가 잦고, 내연기관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온실가스 배출은 더 커집니다. 과연 우리는 기후위기의 책임이 없을까요?
녹색전환연구소는 6월 중으로 온라인 '1.5℃ 라이프스타일 계산기' 를 곧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계산기는 먹거리, 주거, 교통(이동), 소비, 여가 부문에서 각 개인이 얼마나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지를 측정하고, 감축 계획을 수립해 보는 간단한 도구입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감축 계획은 다르게 세워집니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곳에서 살고 있거나 단열이 잘 된 집에서 살고 있다면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이동과 주거 분야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곧, 개인이 기후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그만큼 중요하지만 개인의 의지만이 아니라, 대중교통 정책이나 적정 수준의 주거 정책의 전환이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겨레 21과 녹색전환연구소는 7월 한 달동안 '1.5℃ 라이프스타일로 한 달 살기' 를 실천할 시민을 모집합니다. 1.5℃ 라이프스타일 계산기에 기반한 탄소 일기를 매일 작성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생활을 해 볼 수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어떻게 가능할지 톺아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친환경'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탄소를 줄이는 삶을 살아보면서 생기는 어려움과 기쁨을 기록한 책을 쓴 로이드 알터(LLOYD ALTER)는 이런 말로 라이프스타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정치인을 뽑는 선거는 몇 년에 한 번 돌아오지만 밥은 매일 먹는다"
다르게 사는 방법에 도전해 보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모집기간 : 2024년 6월 14일(금) ~ 6월 25일(화)
✔️ 활동기간 : 2024년 7월 1일(월) ~ 7월 28일(일)
✔️ 활동 내용
1. 매일 : 탄소배출량 기록지 작성 (주거, 먹거리, 교통, 소비, 서비스, 여가 부문)
2. 주간 단위 온라인 간담회 또는 온라인 게시판 글 작성 (추후 공지)
3. 참여자 중 일부는 한겨레 21 동행 취재 요청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신청 방법 : 온라인 신청 https://forms.gle/ZxkvM5fi7EqaiTfd8
✔️ 인원 : 20명 (선정된 분들은 활동비 10만 원이 지급됩니다. )
✔️ 선정 : 한겨레 21과 녹색전환연구소 선정



